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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HTML

[HTML]HTML의 역사

heyhyo 2018. 7. 27. 14:22

문득 우리가 웹페이지를 생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HTML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져서 이 글에 정리해볼까 한다. 아래의 그림은 대략적인 HTML의 발전과정을 연도별로 그린 것이다.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 - HTML의 근본



먼저 처음에 HTML이 생겨나게 된 목적은 하나이다. 웹페이지의 컨텐츠들을 다양한 환경(브라우저)에서 열람을 해도 동일하게 볼 수 있도록 하나의 표현 언어를 생성할 필요성이 생겨난 것이다.


그 약속된 언어의 표현을 정의하려다 보니 이미 존재하는 SGML이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이라는 것은 문서용 마크업 언어를 정의하기 위한 메타언어이다. 즉 웹페이지가 아니라 전반적인 모든 문서들을 표현하기에 알맞는 언어이다.


당시 웹페이지는 지금의 화려한 웹 페이지와는 달리 텍스트정보와 간단한 이미지가 결합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으므로 그 사용 용도가 조금은 심플했다. 따라서 이런 언어들을 표현하기에 알맞는 SGML이라는 언어를 가져와서 그 것을 웹에 알맞게 필요한 것만 정리한 것이 HTML이다.




HTML 1.0 - HTML의 등장



전 세계에 처음으로 나타난 HTML의 버전은 HTML1.0이다. 이 당시에는 웹페이지 제작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적었고, 웹을 이용하는 사람도 상당히 적었던 시기였다. 따라서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도 굉장히 제한적이었다고 한다. 거의 텍스트위주의 정보전달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시기이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 웹 표준을 정의



팀 버너스리를 중심으로 각종 기관들이 모여서 웹의 표준을 정의하는 국제 컨소시엄이다. 처음에 등장한 HTML도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W3C에서 서서히 표준화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HTML도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공통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나의 표준을 정의하기에 이른다.




HTML 2.0 ~ HTML 3.2 - 표준화를 위한 노력



사람들이 웹에 몰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하기를 원하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실용적인 태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일반 사용자에게 다양한 브라우저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공통적으로 태그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표준을 정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다.


당시에는 각 브라우저들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서 브라우저마다 표현되는 태그들이 각기 달랐다. 물론 아직도 IE는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 따라서 표준에 관해서 더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오는 것이다.




HTML 4.01 - HTML의 안정기



안정된 표준의 HTML의 버전이다. 이 버전에서는 CSS(Cascading Style Sheet)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구분하게 되고, HTML로는 웹페이지의 전반적인 구조만을 명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된다.


하지만 W3C에서는 이제 HTML은 다양화된 웹페이지를 모두 표현하기에 기술적인 한계에 부딛혔다고 판단하고, 더이상 HTML을 발전시키지 않을 것을 공표하게 된다.




XHTML 1.0 - W3C의 새로운 표준 그러나...



근래 등장한 XML과 HTML을 합성하여 더 확장된 태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문법은 정확히 지켜지지 않는다면 표현되지 않도록 문법 검사를 엄격하게 적용하였다. 이 새로운 웹의 표준이 XHTML이다.


그러나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버전과 버전사이의 하위 호환성을 지원하지 않아서 이전의 태그들로 작성된 것들이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문법이 엄격하여 습득에 어려움을 느껴 하나 둘 외면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일부 기업은 XHTML만 지원하도록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HTML을 표현할 수 있는 구버전의 브라우저를 사용하기에 이른다. 결국 흥행에 대실패한 것이다.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W3C에서 개발된, 다른 특수한 목적을 갖는 마크업 언어를 만드는데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다목적 마크업 언어이다. XML은 SGML의 단순화된 부분집합으로, 다른 많은 종류의 데이터를 기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XML은 주로 다른 종류의 시스템, 특히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끼리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게 하여 HTML의 한계를 극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WHATWG(Web Hypertext Application Technology Working Group) - HTML을 끌고 가려는 움직임



여기서 WHATWG가 등장하게 된다. W3C에서 XHTML을 표준으로 삼으려고 하자, 당시 대중적인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던 기업들(Apple, Mozilla, Opera, MS는 그룹에서 빠짐)이 손을 맞잡아 HTML을 계승하는 언어를 만들기에 이른다. 표준기관이 맘에 안드니 기업들이 나서서 표준을 만드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들은 HTML이 충분히 사용될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그것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계승하여 만들어 냈고, 이는 HTML5의 시초가 된다.




HTML5 - 완전한 표준의 정착



결국 W3C도 자세를 낮추고 XHTML을 표준에서 탈락시키게 되고, WHATWG에서 정의한 표준을 따르기로 한다. 결론적으로 HTML5와 CSS3가 표준으로 확정되게 되고, 지금의 HTML5 표준이 완성된 것이다.




결론



HTML이라는 언어가 표준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들이 걸렸었다는게 상당히 흥미롭다. 지금 우리는 HTML5라는 표준을 따라서 공부를 하면 되겠지만, 저 불확실한 표준들 사이에서 웹 프로그래머로써 근무하던 분들은 자꾸 변경되는 표준에 따라 계속 공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정해진 표준이 있다는 것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WHATWG

https://ko.wikipedia.org/wiki/HTML

https://ko.wikipedia.org/wiki/W3C

https://ko.wikipedia.org/wiki/XML

http://wagunblog.com/wp/?p=364

http://umstudy.tistory.c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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